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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4강 가시권, SK·롯데·두산…나머지 한 팀은?

등록 2009-03-31 21:30수정 2009-03-31 23:25

2009시즌 각 팀별 전력 평가
2009시즌 각 팀별 전력 평가
2009 프로야구 전망 D-3 팀별 전력 분석
야구 전문가들은 2009 시즌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8개 구단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즌 말미면 4강의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8개팀의 4강 가능성을 예측해봤다.

엘지 ‘마운드 안정’ 한화 ‘신구 조화’ 최대 과제
삼성 ‘배용수’ 기아 ‘서재응·최희섭’ 어깨에 희망

■ 4강 확률 50%-LG KIA 삼성 한화 지난 시즌 꼴찌 엘지는 이진영 정성훈 등 공격력이 보강됐다. 하지만 마운드가 미덥지 못하다. 선발이 봉중근, 옥스프링 외에는 뚜렷하지 않고, 마당쇠 역할을 했던 정재복이 선발로 옮겨 불펜이 약해졌다. 박명환과 이동현이 부상을 털어내고 제 공을 던진다면 4강 후보로 손색없다.

기아는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과 최희섭의 비중이 크다. 박노준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은 “지난해 서재응, 최희섭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이들이 기량을 발휘하면 기아 4강이 가능하다”고 했다.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가 열쇠를 쥐고 있다. 배영수가 흔들릴 경우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선수 2명에 의존해 돌아가게 된다. 지난해 꽃망울을 틔운 야수들의 세대교체는 올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효봉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 아킬레스건이 루상에서 뛰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 신인 2루수 김상수의 출루율이 0.350 이상만 되면 삼성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타격만 보면 4강권이지만, 노쇠화된 마운드가 문제다. 이용철 <한국방송> 해설위원은 “세대교체도 안됐고 전력 보강도 안됐다. 고참 투수들에 의존해 마운드가 운용된다면 올해도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허구연 <문화방송> 해설위원은 “신구조화가 잘되면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75%-두산 롯데 두산과 롯데는 에스케이와 함께 3강으로 분류되지만 마운드가 변수다. 두산은 불펜은 강하지만 랜들이 빠져 시즌 두자릿수 승수 경험의 선발이 없고, 새 마무리 이용찬도 지켜봐야할 단계다. 롯데도 새 소방수 애킨스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 선발은 8개 구단 최강으로 꼽히지만, 최향남이 빠져나간 불펜도 불안하다. 허구연 위원은 “마무리가 불안한 팀은 불안 요소가 많다. 두산이나 롯데는 마무리 활약도에 따라 팀운명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90%-SK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에스케이는 4강 확실이 중론이다. 이효봉 위원은 “전체적으로 개개인의 기량이나 응집력이 좋고, 투타 짜임새가 있어 어떤 악재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공·수·주 토털베이스볼의 강점을 갖고 있어 4강은 문제없다”고 했다. 박노준 위원은 아예 “우승 후보 0순위”라고 못박았다.

■ 0% 또는 100%-히어로즈 히어로즈는 올시즌 강력한 복병이다. 유격수(강정호), 3루수(황재균)가 경험이 적은게 불안하지만, 송지만, 이택근, 전준호, 이숭용 등이 건재하다. 마운드는 마무리 보직을 빼고는 안정됐다. 이용철 위원은 “올시즌 각 팀이 긴장해야만 하는 팀이다. 김시진 감독이 새로 오면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졌다. 오재영 등이 돌아오면서 싸울 수 있는 전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처럼 월급 문제 등으로 외부에서 팀을 흔들면 성적이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아킬레스건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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