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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뜨거운 홈런경쟁…6년 전 ‘뜰채 추억’ 솔솔

등록 2009-04-24 21:47수정 2009-04-25 00:51

연도별 홈런왕·홈런부문 순위 (23일 현재)
연도별 홈런왕·홈런부문 순위 (23일 현재)
기아 최희섭 이틀만에 7호 홈런…단독 선두
2003년 이승엽 이후 40개 넘을까 기대감
거포들의 홈런 경쟁이 뜨겁다. 올 시즌엔 6년 만의 40개 이상 홈런왕 탄생 가능성도 높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이 홈런 56개를 쏘아올려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5년 동안 홈런왕은 홈런 40개를 넘지 못했다. 2004년 박경완(에스케이·34개)과 2005년 래리 서튼(현대·35개)은 30개대에 머물렀고, 급기야 2006년 이대호(롯데·26개)는 1995년 이후 11년 만에 ‘20개대 홈런왕’의 불명예를 썼다. 2007년 심정수(삼성·31개)와 지난해 김태균(한화·31)도 30개를 간신히 넘겼다.

24일 현재 팀당 16~18경기를 치렀는데, 7개를 넘긴 최희섭(기아)을 비롯해 무려 7명이 5개 이상을 쳤다. 대략 3경기에 한 방씩 홈런을 터뜨린 셈. 이런 추세라면 이들은 133경기에서 대략 43~46개의 홈런을 때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24일 프로야구는 비 때문에 두 경기만 열렸지만 홈런포는 그치지 않았다. 기아 최희섭은 이틀 만에 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첫 홈런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희섭은 삼성과의 대구 방문경기에서 4-4 동점이던 3회초 삼성 선발 윤성환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125m짜리 솔로홈런을 날렸다. 나지완은 최희섭의 앞 타석에서 3점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4번째 연속타자 홈런.

그러나 삼성은 8회말 진갑용의 역전 2점포로 6-5 승리를 거두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오승환은 6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선두가 됐다. 또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낸 기아는 4연패에 빠졌다.

엘지 로베르토 페타지니도 12일 만에 6호 홈런을 추가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페타지니는 0-1로 뒤지던 2회초 롯데 선발 이용훈의 몸쪽 높은 직구를 우중간 115m짜리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엘지는 이대형의 5타수 4안타 등 장단 13안타를 폭발시키며 롯데에 7-6, 8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5연패.

한편, 이날 잠실(두산-한화)과 문학(에스케이-한화) 경기는 비 때문에 27일로 연기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주말 3연전이 취소될 경우 월요일에 열린다. 월요일 경기 편성은 2001년 이후 8년 만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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