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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닮은꼴 라이벌’ SK-두산, 초반부터 팽팽

등록 2009-04-30 19:14

2003년 이후 맞대결 전적
2003년 이후 맞대결 전적
55승3무54패.

프로야구 2003시즌부터 29일 현재까지 에스케이와 두산의 맞대결 전적이다. 두산과 에스케이가 신흥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2007년과 2008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더니 올해도 초반부터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마치 1980년 말~90년대 초 해태와 삼성을 보는 듯하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3연전부터 명승부를 벌였다. 첫 경기였던 28일에는 두산이 15-2 대승을 거두며 2003년 이후 두 팀간 전적을 1경기 차로 좁히더니, 29일에는 연장 12회까지 올 시즌 최장경기(4시간35분) 혈투 끝에 6-6으로 비겼다.

두 팀은 닮은 점이 많다. 우선 정근우·박재상(에스케이)과 이종욱·민병헌(두산)을 앞세운 ‘발야구’가 뛰어나다. 네 선수는 현재 도루 5걸 안에 들어 있다. 마운드는 끊임없이 젊은피를 수혈하며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이밖에 최근 2년 동안 뛰어난 외국인 투수가 있었지만 올해는 두 팀 모두 공교롭게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점도 같다.

최근 2~3년 동안 정상을 다투면서 신경전도 치열하다. 2007년엔 맞대결 때마다 ‘사제지간’인 김성근 에스케이 감독과 김경문 두산 감독이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는 에스케이 채병용-두산 김동주, 두산 이혜천-에스케이 김재현 사이의 잇단 빈볼 시비와 이에 따른 벤치 클리어링(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대치하는 것), 그리고 사인 훔쳐보기용 몰래카메라 설치 시비 등으로 사사건건 날카롭게 맞섰다.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하고도 역전패 당한 아픔을 올해는 기필코 설욕하려고 벼르고 있다. 반면 에스케이는 과거 해태의 4연패 이후 첫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두 팀이 펼치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가 이래저래 흥미롭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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