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30·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지만, 성적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이혜천은 4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경기에 깜짝 선발등판해 2⅓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년간 260만달러에 야쿠르트와 계약한 이혜천은 시범경기 도중 오른 갈비뼈 연골을 다쳐 이날이 첫 1군 경기 등판이었다. 투구수는 53개였고, 삼진과 볼넷은 각각 1개였다. 이혜천은 3-2로 앞선 3회말 1사 1·2루에서 강판됐으나 구원투수 오시모토 다케히코가 추가 실점을 막아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임창용(33)은 야쿠르트가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볼넷 1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최고구속은 152㎞. 임창용은 올 시즌 12경기 12⅓이닝 무실점 행진중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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