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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비룡 ‘더 높이 날고’…쌍둥이 ‘신신신신~바람’

등록 2009-05-05 18:41수정 2009-05-06 00:04

SK, 롯데전 14연승…김광현 다승 2위
엘지 4연승…어린이날 첫 전구장 매진
5-6으로 뒤진 9회말 2사 2루. 히어로즈 2번 타자 정수성이 기아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다. 2루 주자 김일경은 기아 포수 김상훈의 태그를 피해 슬라이딩했고, 그의 왼손이 홈베이스를 스쳤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6-6 동점. 기아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김일경이 홈베이스를 찍지 못했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은 홈런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택근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팀의 3연패를 끊는 결승타였고, 이택근은 두 팔을 벌려 환호하며 1루로 내달렸다. 히어로즈는 5일 목동에서 열린 기아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상승세의 엘지는 홈런 2개 포함 장단 17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드리며 창단 이후 두산전 최다 점수차 승리(12-0)를 거뒀다. 지난 2년 동안 어린이날 3연전에서 두산에 잇따라 3연패를 당했던 엘지는 4연승으로 3위를 지켰고, 2위 두산과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9호 홈런으로 이범호와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됐고, 선발 심수창은 7회까지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김재박 감독은 “타자들 타격감이 좋아 상대 어떤 투수가 나와도 5~6점은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박용택은 “요즘 공이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웃었다.

선두 에스케이는 선발 김광현의 8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2점 홈런 등으로 롯데를 4-0으로 꺾고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롯데전 14연승. 김광현은 4승으로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 오승환은 최연소·최소경기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어린이는 무료 입장시키거나 대폭 할인해 준 4개 구장에는 모두 8만3500명이 찾아 역대 어린이날 첫 전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김동훈 이승준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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