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
6경기 연속안타 행진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이 클린업 트리오에 포진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1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어스타즈와 방문경기에서 35일 만에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6일 요코하마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다. 이승엽의 최근 6경기 타율은 0.545(22타수 12안타)에 이른다. 요미우리는 5-3으로 역전승하며 최근 6연승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회초 첫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0-1로 뒤진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요코하마 좌완 선발 왈론드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동점 득점을 올렸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가운데 담장 하단을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고, 7회초에도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아베의 적시 2루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3안타를 몰아친 덕에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79(종전 0.256)로 높아졌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 이혜천(30)은 주니치 드래건스와 방문경기에서 0-5로 뒤진 4회말에 선발 이치바에 이어 등판해 1이닝을 틀어막았다.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은 4.15(종전 5.40)로 내려갔다. 야쿠르트가 3-6으로 패해 마무리 임창용(33)은 등판하지 않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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