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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500번째 만루홈런 주인공은 누구

등록 2009-05-15 21:50

연도별 만루홈런(2000년 이후)
연도별 만루홈런(2000년 이후)
올 시즌 벌써 12개…프로야구 28년 통산 499개




만루홈런 풍년이다. 올 시즌 만루홈런은 14일 현재 136경기에서 12개가 터졌다. 11.3경기에 1개 꼴이다. 하루 4경기씩 벌어지니 팬들은 사흘에 하나 꼴로 만루홈런을 맛본 셈이다.

14일에는 두 개나 터졌다. 롯데 3년차 김민성은 삼성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두산 4번 타자 김동주는 히어로즈전에서 생애 8번째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런 추세라면 최초로 한 시즌 40개를 넘는 만루홈런도 가능하다.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은 2005년 39개였고, 2001년과 2004년에는 36개가 나왔다. 136경기 가량을 치른 시점에서도 올해 페이스가 가장 빠르다. 2001년에는 135경기에서 10개, 2004년엔 136경기에서 역시 10개가 터졌다.

만루홈런의 희귀성은 통계에서도 잘 나타난다. 만루홈런은 프로야구 28년 동안 한 시즌 평균 18개, 26경기당 1개 꼴로 나왔다. 일주일(24경기)에 채 1개가 안 된다는 얘기다. 만루홈런이 가장 적었던 1985년 시즌에는 330경기에서 고작 5개였다. 66경기당 1개 꼴이다. 개막전과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던 프로야구 원년(1982년)에도 시즌 중에는 48경기당 1개 꼴인 5개에 지나지 않았다. 엘지는 1994년 폭발적인 타격으로 우승했으나, 그 해 팀 만루홈런은 1개에 그쳤다.

올해는 만루홈런이 많이 터지다보니 진기록도 나왔다. 엘지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6년 만에 통산 13번째 끝내기 만루홈런(4월10일 두산전)을 터뜨렸고, 기아 김상현은 시즌 1·2·3호 홈런을 모조리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통산 500번째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누구냐도 관심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금까지 1만2990경기에서 499개의 만루홈런이 나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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