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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승엽 역시 ‘메이 킹’

등록 2009-05-20 22:51수정 2009-05-21 08:57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20일 닛폰햄 파이터스와 벌인 경기에서 2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8호 선제 솔로홈런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삿포로/교도 연합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20일 닛폰햄 파이터스와 벌인 경기에서 2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8호 선제 솔로홈런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삿포로/교도 연합
닛폰햄 맞아 8호포…5월 20일간 절반인 4개째 쾅
3안타 뿜으며 2할9푼8리…시즌 첫 3할 고지 눈앞
‘5월의 사나이’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두 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3년 만의 교류전 홈런왕 타이틀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엽은 20일 삿포로돔에서 닛폰햄 파이터스와 벌인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 1사 뒤, 상대 우완선발 브라이언 에드워드 스위니(35)의 2구째 122㎞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가볍게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 지난 8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승엽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2-3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스위니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 쳐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린 뒤 후속타 때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또 4-4 동점이던 6회초 무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하야시 마사노리의 바깥쪽 커브를 가볍게 당겨 쳐 우전안타로 만들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네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까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98로 끌어올렸다.

허리 통증으로 주말 두 경기를 쉰 이승엽은 전날 2루타에 이어 이날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또 전날 6-16 대패의 빌미를 제공한 결정적인 실책으로 이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내준 1루수 자리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이승엽은 국내 프로야구 시절부터 5월에 유난히 강해 ‘5월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5~6월에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교류전에서는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2005년 홈런 12개, 요미우리로 옮긴 2006년에는 무려 16개를 터뜨리며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2007년에는 왼무릎 부상으로 홈런 3개에 그쳤고, 지난해엔 2군으로 추락해 교류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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