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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용용 죽겠지’…두산, 705일만에 선두 탈환

등록 2009-05-24 23:36

<b>투혼의 슬라이딩</b> 롯데 최기문(왼쪽)이 24일 삼성과 벌인 대구 경기에서 7회초 이인구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투혼의 슬라이딩 롯데 최기문(왼쪽)이 24일 삼성과 벌인 대구 경기에서 7회초 이인구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주말 SK 3연전 싹쓸이
선두를 지키려는 용(에스케이)과 빼앗으려는 곰(두산)의 삼세판 승부. 지난 1년 동안 삼세판을 내리 진 적이 없던 용은 ‘아기곰’ 정수빈의 깜짝 재주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두산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에스케이와 벌인 1-2위 대결에서 5-2로 승리를 거두고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승률 0.625(25승 13패 2무)로 에스케이(승률 0.614·27승 13패 4무)를 0.011 차이로 앞섰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2007년 6월19일 이후 무려 705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4월18일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던 에스케이는 36일 만에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에스케이가 특정 팀과의 3연전을 모두 패한 것은 지난해 5월23~25일 롯데전 이후 꼭 1년 만이다. 또 지난해 7월1~5일 4연패 이후 최다 연패다.

두산은 4회말 5안타 1볼넷에 상대 실책까지 곁들이며 4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지난 22·23일 생애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던 새내기 정수빈은 이번엔 쐐기 1타점 3루타의 재주를 부렸다. 왼손잡이에 빠른 발을 가진데다 이름도 비슷해, 과거 두산 톱타자 정수근을 연상시키는 정수빈은 3연전에서 내리 1번 타자로 나서 결정적일 때마다 장타를 터뜨렸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외모는 곱상해도 마음속으로 투지가 불타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엘지는 11안타 5볼넷을 얻고도 4안타의 한화와 연장 12회 끝에 1-1로 비기며 4위로 내려앉았다. 이틀 연속 삼성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홈런 3개로 추격한 삼성을 7-4로 꺾었다.

히어로즈에 광주 안방에서 4연패를 당했던 기아는 나지완과 김종국의 연속타자 홈런 등 장단 10안타로 8-1 승리를 거둬,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에게 단독 3위로 보답했다. 기아 선발 릭 구톰슨은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6승(1패)째를 올려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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