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전 마지막 경기 1안타 그쳐
기대했던 이틀 연속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교류전(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라이언 킹’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유격수 깊은 내야안타를 쳤고,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4-9로 졌다.
지난달 19일 교류전이 시작될 때 타율 0.281 7홈런 18타점을 올렸던 이승엽은 교류전에서 타율 0.186(70타수 13안타)에 5홈런 9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1에 12홈런 27타점을 기록중이다.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은 이날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나섰으나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허용하고 적시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실점은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고, 팀 타선이 9회말 결승점을 뽑아 6-5로 승리하면서 임창용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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