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최고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앞선 1회말 수비 때 다니 요시토모가 빠지면서 1루 대수비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이로써 이승엽은 타율을 0.250에서 0.257로 끌어올렸다.
최근 2경기에서 파울홈런만 3개를 쳤던 이승엽은 4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초 1-2간 깊숙한 내야안타, 8회초 우전안타를 쳤다. 요미우리는 3-3 동점이던 8회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은 팀이 한신 타이거스에 2-7로 지는 바람에 이날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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