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투구에 뒤통수 맞고 한때 의식 잃어
두산이 선두 에스케이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7일 잠실 에스케이전에서 선발 이재우가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4-2로 승리했다. 2위 두산은 선두 에스케이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에스케이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손시헌은 3회말 2사 1루에서 에스케이 선발 고효준의 투구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져 한때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검진 결과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어지럼증을 호소해 하루 입원하기로 했다.
대전에선 더그 클락과 황재균이 나란히 홈런 2개씩을 터뜨린 히어로즈가 김태균의 만루홈런으로 추격해 온 꼴찌 한화를 12-10으로 물리치고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광주(기아-엘지)와 마산(롯데-삼성)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7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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