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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호랑이 잡은 손민한…기아전 6연승

등록 2009-07-30 00:58수정 2009-07-30 01:01

롯데 정보명(가운데)이 29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5회말 이승화의 3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은 뒤 먼저 들어온 가르시아(왼쪽)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정보명(가운데)이 29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5회말 이승화의 3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은 뒤 먼저 들어온 가르시아(왼쪽)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꼴찌 한화, 선두 두산 잡아
롯데 손민한은 노련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2㎞에 그쳤지만 120㎞대의 체인지업으로 전날 폭발했던 기아 타선을 잠재웠다. 전날 침묵했던 롯데 타선은 불을 뿜었다.

롯데는 29일 프로야구 사직 경기에서 손민한의 호투와 조성환의 투런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기아를 14-3으로 꺾고 전날 대패를 고스란히 갚았다.

롯데는 시즌 10번째로 2만8000석을 꽉 채운 안방에서 방망이 쇼를 선보였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4·5·6회 3이닝 동안 무려 13점을 뽑았다. 톱타자 김민성(5타수 3안타 1타점)이 기회를 만들고, 7번 정보명(4타수 2안타 4타점)과 교체 출전한 이승화(2타수 1안타 3타점)가 쓸어담았다. 전준우를 빼고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만원 관중 앞에서 패하는 징크스를 떨쳐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2007년 6월2일 이후 기아전 6연승.

최하위 한화는 선두 두산을 7-3으로 잡았다. 한화는 선발 유원상이 7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6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5승(7패)을 따냈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6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톱타자 강동우와 이범호·김태균·이영우가 나란히 2안타씩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엘지는 삼성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이틀 연속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5-5 동점이던 6회말 2사 3루에서 정성훈의 재치있는 번트가 삼성 투수 배영수의 실책으로 연결되며 결승점을 뽑았다. 엘지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이날 4타점을 보태며 77타점으로, 이대호(75타점)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복귀했다. 타격 1위 박용택은 4타수 4안타(1볼넷)의 맹타로 타율을 0.373으로 더욱 끌어올렸다. 올스타 휴식기 때 콧수염을 깎은 박용택은 경기 뒤 “어제 못 쳐 정신을 차리고 나왔다. 타격감 밸런스가 좋았다”며 기뻐했다.

김동훈 이승준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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