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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더위 먹은’ 갈매기, 눈 앞에서 먹이 놓쳤다

등록 2009-08-21 00:12

20일 전적
20일 전적
롯데 9회말 미숙한 주루 플레이 승리 날려…두산은 3연패 탈출
2-0 → 2-5 → 8-5 → 8-8 → 11-8.

4시간50분간 펼쳐진 어지러운 승부 끝에 웃은 쪽은 에스케이였다. 에스케이는 20일 프로야구 사직 경기에서 롯데와 연장 10회까지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8 승리를 거뒀다. 사직 3연전을 싹쓸이한 3위 에스케이는 1위 기아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힌 채 21일부터 문학 안방에서 기아와 주말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승률 5할로 삼성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에스케이는 8-8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3점을 쓸어담으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김연훈의 우월 2루타 등으로 1사 만루의 황금 기회를 잡은 뒤 내야안타 3개로 3점을 얻는 희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에스케이는 앞선 3연전 두 경기에서 홈런 6방으로 2연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대포 대신 소총이 위력을 발휘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없이 19안타로 11점을 뽑았다. 김재현과 박정권은 나란히 5타수 3안타로 타선을 주도했다. 롯데는 9회말 1사 1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미숙한 주루플레이로 1루 주자 양종민이 홈에서 태그아웃당한 게 뼈아팠다.

잠실에선 두산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를 앞세워 엘지를 12-3으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엘지는 2회 무사 1·3루, 4회 2사 3루, 6회 2사 만루, 7회 무사 1·2루 등 숱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13안타로 3점밖에 얻지 못하는 비경제적인 야구를 했다. 대전(한화-삼성)과 광주(기아-히어로즈)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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