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비전시리즈 매치업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투타 막강전력으로 월드시리즈 전망 밝아
LA 에인절스-보스턴 레드삭스 ‘질긴 악연’
투타 막강전력으로 월드시리즈 전망 밝아
LA 에인절스-보스턴 레드삭스 ‘질긴 악연’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7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결정짓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타이브레이크(단판승부)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며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8일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관전포인트를 모아본다. ■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노리는 양키스 미네소타는 3년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지만, 디비전시리즈 상대가 하필이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시즌 홈런 242개)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103승59패)을 올렸다. C.C 사바시아(19승8패), A.J 버넷(13승9패) 등 선발진도 든든하다. 올해 미네소타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던 양키스는 2000년 이후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천사들, 이번엔 빨강 양말 누를까 질긴 악연이 이어졌다. 엘에이 에인절스(AL 서부지구 1위)와 보스턴 레드삭스(AL 와일드카드)가 3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2년 연속 보스턴이 승리해 에인절스로서는 설욕이 필요한 시점이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은 좋지만 마운드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 올해도 와일드카드 돌풍? 2000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18개 팀 중 8개 팀이 와일드카드 팀이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와일드카드 팀이 월드시리즈를 제패하기도 했다. 올해 와일드카드로 가을무대에 초청된 팀은 보스턴과 콜로라도 로키스(NL). 보스턴은 2004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밤비노의 저주’를 풀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콜로라도도 2007년 와일드카드로 12년 만에 가을무대를 밟아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