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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LA 다저스-뉴욕 양키스 팬들 가장 보고싶은 대결

등록 2009-10-14 20:58

양키스서 쫓겨난 조 토레 복수…월드시리즈 ‘보고픈 매치업’
이제 네 팀만 남았다. 뉴욕 양키스와 엘에이 에인절스(이상 아메리칸리그), 그리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엘에이 다저스(이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만 통과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다. 팬들은 어떤 매치업을 원할까.

<유에스에이투데이> 온라인 투표를 보면, 팬들은 41%의 압도적인 지지로 뉴욕 양키스와 엘에이 다저스의 맞대결을 원하고 있다. 이유는 두 팀을 연결하는 공통분모인 ‘조 토레’ 때문이다.

토레 감독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 동안 양키스 사령탑을 지내며 팀을 해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놨다. 월드시리즈에서도 4차례나 우승했다. 하지만 2007년 말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전 구단주는 ‘몇 년 동안 포스트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다’는 이유로 토레 감독을 전격 해임했고, 이후 토레 감독은 다저스 사령탑으로 적을 옮겼다. 다음해 양키스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라는 쓴 잔을 삼켰다. 반면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다.

토레 감독은 양키스 감독 해임 직후 쓴 <양키스 시절>이라는 책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사기꾼’으로,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을 ‘배신자’로 묘사하는 등 양키스 관계자와 선수들을 강도 높게 비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마음속에 앙금이 짙게 남아 있는 12년 스승과 옛 제자들의 맞대결이 더욱 흥미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밖에 시즌 103승의 양키스와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대결이나, 두 팀 야구장 거리가 48㎞밖에 안 되는 엘에이 에인절스와 다저스의 대결도 팬들이 기대하는 월드시리즈 매치다. 챔피언십시리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열리며, 월드시리즈는 29일 개막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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