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오른쪽)가 28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끈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애너하임/AP 연합뉴스
홈송구로 마쓰이 잡아…타격도 2안타 활약
“대단한 총알 송구입니다. 추신수! 대단합니다.”
28일(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가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 중계방송을 하던 캐스터의 목소리를 높이게 한 것은 추신수(28·클리블랜드)였다.
4회말 1-2로 뒤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공격. 2사 2루에서 7번 타자 켄드릭 하워드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익수 추신수 앞으로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마쓰이 히데키(36)는 이미 3루를 돌고 있었다. 공을 잡은 추신수는 지체없이 홈으로 던졌다. 공은 원바운드로 날아가 포수 루 마슨의 미트에 정확히 꽂혔고, 마슨은 홈으로 달려들던 마쓰이를 가볍게 태그아웃시켰다.
추신수가 마쓰이와의 한-일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25일 오클랜드전부터 4경기 연속 2안타씩 쳤고 타율은 0.324에서 0.329(73타수 24안타)로 올랐다. 클리블랜드도 18안타를 퍼부어 9-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마쓰이 히데키(오른쪽)가 28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경기에서 홈으로 쇄도하다가 추신수의 총알 송구에 홈에서 태그아웃된 뒤 허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애너하임/AP 연합뉴스
추신수가 마쓰이와의 한-일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25일 오클랜드전부터 4경기 연속 2안타씩 쳤고 타율은 0.324에서 0.329(73타수 24안타)로 올랐다. 클리블랜드도 18안타를 퍼부어 9-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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