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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광현 쾌투로 SK 호랑이 등 타고 12연승

등록 2010-04-29 23:51

SK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9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SK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9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삼성, 왼손 에이스 맞대결서 엘지 꺾고 3-4위 맞바꿔
롯데 맛 좋은 3연승…두산, 한화 에이스 류현진 넘어
에스케이 김광현은 기아만 만나면 더 힘을 낸다. 29일 경기 전까지 기아전 통산 전적이 9승2패에 평균자책점은 2.06에 불과하다.

‘기아 킬러’ 김광현은 29일 광주 기아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케이는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하며 25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최고 구속 149㎞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또 2008년 4월10일부터 이어온 기아전 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평균자책점은 0.29로 더욱 낮추며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아는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이틀 동안 잠실에 쏟아진 비가 삼성에는 행운을 줬다. 삼성은 27~28일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차우찬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비 때문에 경기는 취소됐고, 29일 장원삼으로 선발을 바꿨다. 장원삼은 엘지 선발 봉중근과 뜨거운 왼손 에이스 대결을 벌였고, 결국 팀의 3-2 승리에 밑돌을 놓았다. 삼성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고 엘지와 3·4위 자리도 맞바꿨다.

경기 초반 삼성은 운이 없었다. 삼성은 3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2루 주자 박한이가 조동찬의 타구에 맞아 아웃됐다. 3회말에는 엘지 이대형의 유격수 앞 땅볼이 불규칙하게 튀어오르며 삼성 유격수 박진만의 이마를 강타했다. 공교롭게도 박한이가 아웃된 바로 그 자리였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 행운이 따랐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바가지 안타가 됐다. 엘지는 1-3으로 추격하던 7회말 2사 1·2루에서 이진영의 우월 2루타 때 1루 주자 이병규가 홈에서 아웃된 게 아쉬웠다.

롯데는 사직에서 넥센을 5-2로 누르고 올 시즌 두 번째로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 카림 가르시아는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단독 선두(7개)가 됐다.

두산은 한화를 3-1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연패.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4승)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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