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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넥센 고원준 ‘아…아웃 5개 남았는데’

등록 2010-05-20 09:07

5월 20일 전적
5월 20일 전적
SK전 8회 1아웃에 안타 ‘노히트노런’ 놓쳐
한화, 두산과 11회 연장전 끝에 ‘재역전승’
10년 만의 노히트노런이 나오는 듯했다. 생애 두번째 선발 등판한 넥센 고원준(20)은 선두 에스케이를 상대로 8회말 원아웃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급해진 김성근 감독은 9번 타자 조동화를 빼고 대타 이호준을 내세웠다. 이호준은 초구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고, 2루 주자 박재홍이 홈을 밟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넥센 2년차 투수 고원준이 19일 문학 에스케이전에서 7⅓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팀의 16-1 대승을 이끌었다. 고원준은 최고구속 147㎞에 이르는 직구와 최저 98㎞의 느린 커브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에스케이 타선을 요리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은 모두 10차례 나왔지만 2000년 5월18일 송진우(당시 한화) 이후 10년 동안 맥이 끊겼다. 고원준은 경기 뒤 “에스케이가 타격이 강해 많이 긴장했다. 몸쪽을 자신 있게 공략한 게 주효했다”며 기뻐했다.

타선에선 넥센 유한준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2개 등 6타수 5안타 8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역대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

군산에서는 9회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롯데는 1-2로 뒤지던 9회초 기아 마무리 유동훈을 상대로 2안타, 3사사구를 묶어 3-2로 역전승했다. 2사 만루에서 조성환의 몸 맞는 공이 결승타가 됐다.

엘지는 대구 원정에서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는 등 19안타를 터뜨리며 삼성을 10-4로 대파했다. 잠실에선 한화가 연장 11회초 송광민의 결승타와 정희상의 쐐기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두산에 7-4 재역전승을 거뒀다. 송광민은 6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1995년(155경기) 이후 최소경기인 165경기 만에 시즌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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