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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선우 ‘에이스 본색’ 무실점으로 빛났다

등록 2010-06-03 22:42수정 2010-10-29 09:59

두산, 홈런포로 넥센 이겨
한화는 선두 SK에 승리
두산 김선우는 2008년 국내에 복귀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25의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11승(10패)을 거두며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엔 켈빈 히메네스(7승3패)한테 에이스 자리를 넘겨주는 듯했지만 마침내 에이스 본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선우는 3일 잠실 안방 경기에서 넥센 타선을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팀의 9-0 완봉을 이끌었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평균자책점도 4.18에서 3점대(3.74)로 끌어내렸다. 또 6승(3패)째를 올리며 다승 부문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김선우는 이날 최고구속 148㎞로 같은 직구와 싱커로 타자들을 유인했고, 115~120㎞의 커브와 130㎞대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두산 타선은 1회부터 김동주와 이성열의 홈런포가 터지는 등 장단 14안타로 9점을 뽑으며 김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두산은 기아에 3-8로 덜미를 잡힌 삼성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 양준혁은 1993년 프로 데뷔 뒤 18년 만에 통산 최다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양준혁은 2-6으로 뒤지던 6회말 7번 강봉규 타석 때 대타로 나와 통산 2112경기에 출장했다. 기존 기록은 김민재 한화 코치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운 2111경기다. 삼성은 2-2로 팽팽하던 6회초 기아에 대거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롯데는 엘지 선발 심수창을 초반에 난타하며 11-2 대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심수창은 10연패. 반면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롯데 타선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5위 엘지는 4연승이 끝났지만 6위 롯데에 1경기 차 우위를 지켰다. 7위 한화는 선두 에스케이를 4-3으로 물리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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