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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심판때문에… 기아 불운한 ‘12연패’

등록 2010-07-30 23:02수정 2010-07-30 23:05

3루심과 부딪혀 선취점 뺏겨
SK에 1-2로 아쉬운 패배
홍성흔 시즌 첫 100타점 돌파
기아는 30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에스케이에 2승11패로 뒤졌다. 시즌 첫 3연전이던 4월6~7일 2연승을 거둔 뒤 4월8일부터 11연패를 당했다.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에스케이를 다시 만난 기아는 설욕을 별렀다. 그런데 1회말 엉뚱하게도 심판 탓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1사 3루 위기에서 안치용의 유격수 땅볼 때 에스케이 3루 주자 정근우가 런다운에 걸렸다. 그 순간 3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김선빈이 그만 이기중 3루심과 부딪혀 넘어지고 만 것. 김선빈한테 던진 포수 김상훈의 송구는 좌익수 쪽으로 빠져버렸고 정근우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기아는 5회초 김원섭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곧바로 박경완한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1-2로 졌다. 두 팀 마운드는 나란히 3안타만 내주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쳐, 기아로선 1회말 선취점이 더욱 뼈아팠다. 에스케이전 12연패.


잠실에선 두산에서 이적한 한화 정원석이 만루홈런으로 친정 팀을 울렸다. 한화는 유원상의 호투 속에 이후 두산 공격을 2점으로 막아 4-2로 이겼다. 정원석은 왼손등 부상으로 빠진 최진행 대신 중심타선(5번 타자)에 들어갔다가 ‘대형 사고’를 쳤다. 1회초, 한때 팀 후배였던 임태훈의 145㎞ 바깥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130m의 대형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 정원석은 “(임)태훈이의 컨트롤이 좋아 치려고 기다렸는데, 실투가 들어왔다. 태훈이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두산은 최근 6연승, 잠실 안방 9연승이 동시에 멈췄다.

삼성은 대구 안방에서 0-1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동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을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사직 안방에서 ‘4위 라이벌’ 엘지와 3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7-9로 이겼다. 롯데는 엘지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강민호의 만루홈런 등으로 21안타, 엘지는 홈런 4개 포함해 18안타를 쳤다. 타점 선두 홍성흔은 4타점을 보태 102타점으로 시즌 100타점을 넘어섰다. 엘지는 원정 8연패에 빠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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