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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재곤 첫 완투승…롯데 “4위 넘보지마“

등록 2010-08-03 22:26수정 2010-08-04 08:25

프로야구 넥센의 강병식이 3일 열린 한화와의 경기 2회말 1사 3루에서 류현진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뒤 쓰러져 괴로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의 강병식이 3일 열린 한화와의 경기 2회말 1사 3루에서 류현진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뒤 쓰러져 괴로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꺾고 4연승 달려
류현진 21경기 ‘퀄리티’
양현종 다승 공동선두
롯데의 3년 연속 ‘가을야구’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는 경남고 졸업 뒤 2007년 입단해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사이드암 투수 이재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재곤은 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고구속 136㎞의 싱커와 120㎞의 커브를 주무기로 땅볼을 19개나 유도했다. 롯데의 7-1 승. 4위 롯데는 4연승을 거두며 5위 기아와의 4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이재곤은 5회 2사까지 두산 타선을 퍼펙트로 막다가 이성열의 유격수 머리 위로 높이 뜬 타구가 조명탑에 가려지면서 2루타가 된 뒤 손시헌한테 적시타를 맞은게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는 경기 뒤 “얼떨떨하다. 포수 장성우가 (경남고) 후배라 편하게 던졌다”며 “팀이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재곤의 호투 속에 넥센에서 이적한 황재균은 이적 후 첫 홈런으로 승리를 도왔다.

3일 전적
3일 전적
한화 ‘괴물투수’ 류현진은 이재곤과 신인왕 다툼중인 넥센 고원준을 상대로 올 시즌 21경기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전경기 퀄리티스타트는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대기록이다. 아울러 8이닝 1실점으로 다승(14승), 평균자책(1.59), 탈삼진(158개), 최다이닝(164⅓이닝) 1위도 지켰다.

승패는 선발 투수의 투구수에서 갈렸다. 한화 류현진과 넥센 고원준은 7회까지 1점씩만 내주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한화 방망이는 7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채운 넥센 선발 고원준이 내려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했다. 한화는 8회초 바뀐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와 마정길을 상대로 4안타 2사사구와 폭투, 희생 뜬공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7위 한화는 6-2로 승리하며 8위 넥센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1·2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구 경기에서는 1위 에스케이가 2위 삼성을 7-4로 물리치고 팀간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기아는 엘지를 12-3으로 대파하고 5위로 올라섰다. 엘지는 5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14승(3패)째를 낚으며 류현진과 다승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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