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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부산 갈매기', 로이스터 못본다

등록 2010-10-13 19:52수정 2010-10-13 19:58

롯데 “순위 상승 없어서”
이달중 새 감독 선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제리 로이스터(58)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로이스터 감독과 지난해 계약을 1년 연장할 때 더 나은 성적을 내기로 약속했으나 순위 상승이 없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와 재계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롯데는 또 박영태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는 차기 감독을 이달 중 선임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을 더 면밀히 파악해 2011년에 우승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며 “다음달 1일부터 1군 훈련이 시작되기 때문에 훈련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전에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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