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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삼성전서 흘린 눈물 못 잊어” 국보 “계속 좋아져…6차전 끝낼것”

등록 2010-10-14 20:10수정 2010-10-15 09:4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플레이볼’
“한점 차 승부는 없다. 이기며 편하게 하겠다.” ‘야신’ 김성근 에스케이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과 격전 끝에 올라온 삼성을 쉽게 잡겠다고 별렀다.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14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에스케이와 삼성은 서로 우승을 자신했다. 김성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1·2위 팀이 만나는 게 정상이고, 순리대로 4승3패 정도로 이길 것”이라며 “확실한 것은 우리가 마지막에 웃으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불펜이 지쳐 있지만 팀이 경기하면서 더욱 좋아지고 있다”며 “4승2패를 거두고 6차전에서 경기가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삼성 전력 비교
SK-삼성 전력 비교

포스트시즌을 두고 두 감독 모두 정확한 예측을 해온 만큼 이번 시리즈가 ‘신선’ 시리즈(김성근 감독의 별명인 ‘야신’과 선동열 감독의 성을 합친 말)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 가운데, 결국 누구 말이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팀 감독은 상대팀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로 각각 차우찬(삼성)과 김광현(에스케이)을 꼽았다. 활약이 기대되는 타자로는 김 감독은 김재현을, 선 감독은 박석민을 꼽았다. 선 감독은 “에스케이 왼손투수들이 뛰어나 박석민이 잘 공략해줘야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지친 불펜진과 관련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새로 넣은 오승환을 컨디션이 좋은 안지만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삼성의) 상승 흐름을 끊는 것이 관건”이라며 “김광현과 카도쿠라가 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삼성을 상대하는 특별한 각오도 밝혔다. “2002년 엘지 감독 시절 삼성과 붙어 패한 뒤 운동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시합이었다. 에스케이에 와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올해 내내 가장 힘든 팀이 삼성이었기 때문에 싸워 볼 가치가 있겠다는 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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