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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엉금엉금’도루 3개…‘아이쿠’ 몸맞는공 15개

등록 2010-10-20 19:53

숫자로 본 한국시리즈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에스케이(SK)의 퍼펙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친 사자는 승천하는 용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를 숫자로 풀어본다.

0     에스케이 선발승. 에스케이의 4승은 모두 구원승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주저없이 불펜을 투입해 승리를 매조지했다. 2001년 두산에 이어 한국시리즈 통산 2번째 나온 진기록.

1     에스케이가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거둔 승리. 에스케이는 지금까지 5번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이번에 처음 1차전에서 이겼다. 김성근 감독은 애초 “1차전을 버릴까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2     삼성이 안방 대구구장에서 상대팀의 우승 축포를 지켜본 횟수. 삼성은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엘지(LG)에 4연패를 당했는데, 이때 4차전이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3     에스케이와 삼성의 도루를 합한 수. 에스케이(161개)와 삼성(158개)은 정규리그에서 엘지(169개)에 이어 도루 2·3위를 기록했다. 기동력 싸움이 변수였지만 삼성은 도루 2개, 에스케이는 도루 1개에 그쳤다.

4    삼성 박석민이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기록한 몸 맞는 공. 팀 선배 진갑용의 2004년 기록과 타이. 박석민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3차례나 몸에 공을 맞고 출루했다.

5     한국시리즈에서 등판한 에스케이 왼손 투수. 에스케이는 김광현, 이승호(37번), 정우람, 전병두, 이승호(20번) 등 왼손 투수 5명이 4경기에서 24이닝 동안 7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6     에스케이 선발 김광현이 1차전에서 기록한 연속 타자 탈삼진. 종전 김수경(5타자 연속 탈삼진)을 넘어선 한국시리즈 신기록.

7     삼성의 프로야구 통산 준우승. 삼성은 원년이던 1982년 OB(지금의 두산)를 시작으로, 1986·1987년 해태(지금의 기아), 1990년 엘지, 1993년 해태, 2001년 두산한테 우승을 내준 데 이어 이번에는 에스케이한테 쓴잔을 마셨다.

9     2002년 이후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이 연속으로 우승한 숫자. 2002년 삼성을 시작으로 올해 에스케이까지 9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석권했다.

15     두팀 몸 맞는 공을 합한 숫자.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유난히 몸 맞는 공이 많이 나왔는데, 에스케이는 8번, 삼성은 7번이나 몸에 공을 맞고 출루했다.

16    에스케이 투수들이 1차전에서 삼성 타선을 상대로 잡아낸 삼진.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탈삼진 타이(9이닝 경기로는 신기록) 기록이다.

17     에스케이 김성근 감독이 통산 한국시리즈에서 거둔 승수. 김응용(44승), 김재박(18승) 전 감독에 이은 역대 3번째다. 17승을 거두는 동안 11번 졌다.

46     삼성 박진만이 통산 한국시리즈에 출장한 횟수. 역대 최다기록이며,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등을 합친 박진만의 포스트시즌 통산 출장 횟수는 78경기다.

76000     한국시리즈 대구와 인천 4경기에 입장한 총 관중수.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등을 합친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는 모두 29만8000명이 입장했다.

1378813000     올해 한국시리즈 총 입장수입.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까지 합칠 경우 모두 57억6354만1000원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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