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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우리 셋, 올핸 딱 ‘100홈런 300타점’ 넘긴다

등록 2011-03-30 20:32

개막 D-2 프로야구 클린업 트리오 비교
개막 D-2 프로야구 클린업 트리오 비교
가르시아 떠나고 이범호 오고 ‘이합집산’
롯데·두산·기아 3강, 한화·넥센 2약 꼽아
롯데, 두산의 최강 클린업 트리오롯데와 두산, 기아가 꼽힌다. 롯데는 지난해 카림 가르시아-이대호-홍성흔이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다. 이대호는 타율(0.364), 홈런(44개), 타점(133개) 등 도루를 뺀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홍성흔도 타점 선두(116개)를 질주하다가 시즌 막판 부상 때문에 좌절됐다. 세 선수는 역대 4번째 100홈런-300타점에 도전했지만 96홈런-332타점으로 홈런 4개가 모자랐다. 올해는 가르시아 대신 조성환이 3번 타자를 맡았다. 가르시아에 견줘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정확성은 훨씬 높다.

두산은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과거 ‘우동수 트리오’(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의 무게에 도전한다. 잠실구장이 넓어 홈런과 타점에서 손해가 예상되지만 정교함만큼은 롯데에 뒤지지 않는다. 기아는 2009년 우승 당시 나란히 30홈런 이상-100타점 이상을 작성한 4번 최희섭-5번 김상현의 ‘CK포’에다 일본 소프트뱅크에 진출했던 이범호가 3번 자리에 가세하면서 ‘L-C-K포’가 완성됐다.

클린업 트리오 손끝에 달렸다 클린업 트리오가 강하면 우승이 보인다. 한화는 1999년 제이 데이비스(30홈런 106타점)-댄 로마이어(45홈런 109타점)-장종훈(27홈런 86타점)의 막강 클린업 트리오가 사상 최초로 100홈런-300타점을 작성했고, 팀 창단 첫 우승도 달성했다. 현대는 이듬해 박재홍(32홈런 115타점)-박경완(40홈런 95타점)-톰 퀸란(37홈런 91타점)이 109홈런-301타점으로 역대 두 번째 100홈런-300타점을 합작했고, 팀은 91승2무40패(0.695)의 승률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 수가 적었던 1983년 해태는 김성한-김봉연-김종모의 ‘김 트리오’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두산은 2000년 ‘우동수 트리오’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은 2003년 이승엽(56홈런 144타점)-마해영(38홈런 123타점)-양준혁(33홈런 92타점)이 역대 최고기록인 127홈런-359타점을 작성했고, 이승엽은 56홈런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도 마운드 빈약으로 정규 4위에 그쳤다.

나머지 6개 구단 클린업 트리오
나머지 6개 구단 클린업 트리오
한화와 넥센의 ‘고민’ 지난 시즌 7위와 8위 넥센과 한화의 고민이 깊다. 넥센은 지난 시즌 홈런 87개로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에 머물 만큼 장타력이 빈약하다. 김시진 감독은 강정호를 4번 붙박이로 발표했다. 3번은 장타력과 빠른 발을 갖춘 코리 알드리지, 5번은 노장 송지만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 시즌 유일한 3할 타자 정원석이 3번, 홈런 2위 최진행이 4번으로 확정됐다. 7년차 외야수 오재필, 지난해 2군리그 홈런 2위 김강이 5번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스케이는 박정권, 이호준, 최정이 중심타선을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름값과 파괴력에서 롯데, 두산, 기아에 한참 못 미친다. 엘지는 외야 ‘빅5’ 가운데 이택근을 1루수, 박용택을 지명타자로 돌려 3, 4번을 맡긴다. 3루수 정성훈이 5번.

삼성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라이언 가코를 3번에 배치하고 4번 최형우, 5번 채태인을 세웠다. 빅리그 463경기에서 통산 0.275, 55홈런, 250타점의 가코가 삼성의 오랜 숙원인 오른손 거포 부재를 해결해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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