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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안지만 “체인지업 주문 통했다”

등록 2011-04-12 22:59수정 2011-04-13 08:24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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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 6이닝 1실점 호투
삼성 5-1 승리 이끌어
두산-롯데는 첫 무승부
7회초 1사 만루 삼성 공격. 류중일 감독은 진갑용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스위치 타자인 강명구를 대타 카드로 꺼내들었다. 엘지(LG) 투수 신정락이 왼손 타자에게 약한 사이드암 투수라는 것을 고려한 용병술이었다. 왼쪽 타석에 들어선 강명구는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짧은 안타였으나 엘지 좌익수 정의윤이 공을 옆쪽으로 퉁기면서 두 명의 주자가 연달아 홈을 밟았다. 1-1로 팽팽했던 경기가 3-1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영욱이 곧바로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면서 점수를 5-1로 벌렸다. 이후 삼성 뒷문은 권오준-임현준-정현욱-오승환이 틀어막았다.

삼성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엘지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안지만의 호투(6이닝 3피안타 1실점)와 대타 강명구의 적시타에 힘입어 엘지를 5-1로 눌렀다.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안지만은 “위기 때마다 갑용이 형이 체인지업 사인을 냈다. 주문대로 던졌는데 그게 주효했다”며 “선발이든 중간이든 나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지만의 선발승은 2009년 5월7일 대전 한화전 이후 2년여 만이다. 류중일 감독은 “부상중인 장원삼이 팀에 복귀할 때까지 안지만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에 허를 찔린 엘지는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에스케이(SK)는 박정권·정근우·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6-1로 물리쳤다. 한화는 4연패. 나지완이 5타점을 쓸어담은 기아는 넥센을 7-3으로 꺾었다. 두산과 롯데는 4시간16분 혈투 끝에 연장 12회 무승부(4-4)를 기록했다. 롯데는 연장 12회말 2사1루에서 조성환의 우중간 2루타 때 1루 주자 황재균이 홈까지 쇄도했으나 태그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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