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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위 SK ‘2위 LG 어딜 넘봐’

등록 2011-04-19 22:36

전적
전적
6대3으로 이겨…정근우 3연속 2루타
1-2위 대결답게 승부는 팽팽했다. 엘지는 2회초 조인성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에스케이는 4회말 최정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5회말 임훈의 3루타에 이어 조동화와 정근우의 잇단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희비가 갈린 것은 7회. 엘지는 7회초 1사 1·3루의 황금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근 에스케이 감독은 3안타만 내주고 잘 던지던 게리 글로버를 내리고 왼손 정우람을 올렸다. 박종훈 엘지 감독은 연속 오른손 대타 작전으로 맞불을 놓았다. 9번 좌타자 오지환 대신 들어선 윤상균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대타 정의윤의 잘 맞은 타구는 에스케이 중견수 조동화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위기 뒤엔 기회라는 야구 격언 그대로였다. 에스케이는 이어진 7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정근우가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날렸다. 잘 던지던 엘지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스케이는 8회말 엘지의 바뀐 투수 김선규와 오상민을 상대로 3점을 더 뽑고 승부를 갈랐다.

에스케이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엘지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11승3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에스케이 정근우는 3연속 2루타로 동점타와 결승타로 2타점을 올렸다. 엘지(8승6패)는 두산(8승1무5패)에 2위 자리를 내주고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대구 안방에서 선발 안지만의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와 최형우의 3점 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8-0으로 완파했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1⅓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1.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삼성과 기아는 4월8일 이후 9경기 연속 같은 승패를 거듭하는 진기록이 이어졌으나, 삼성은 공동 3위, 기아는 5위로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 임태훈은 5세이브로 구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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