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매진·매진…잠실 ‘주말 대박’

등록 2011-05-03 19:24수정 2011-05-04 09:55

매진·매진…잠실 ‘주말 대박’
매진·매진…잠실 ‘주말 대박’
팬 많은 기아·롯데전 배치
올시즌 9경기중 8경기 만원
암표상 득실…사기표까지
잠실이 들썩인다. 주말마다 사람이 넘쳐난다. ‘야구의 메카’로 불리는 잠실이 프로야구 흥행과 맞물려 화려한 봄날을 맞고 있다.

잠실야구장의 관중석은 모두 2만7000석. 올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주말 9경기 중 1경기(1일 엘지-넥센전)를 빼고 모두 매진됐다. 대진 카드가 좋았다. 두산-엘지(4월2~3일), 두산-기아(4월9~10일), 엘지-롯데(4월16~27일), 엘지-기아(23~24일)가 맞붙었다. 전국적으로 팬층이 가장 두터운 기아, 롯데가 잠실에 와 주말 경기를 펼치니 가득 차지 않을 수 없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팀장은 “역대 통계를 살펴보니 4, 5월에 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았다. 600만 관중 동원을 위해 관중몰이가 되는 카드를 4, 5월에 주말 잠실경기로 집중 배정한 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하늘도 도왔는지 흥행이 되는 팀이 왔을 땐 우천 취소도 없었다.

최근 5년 두산-LG 관중 추이
최근 5년 두산-LG 관중 추이
잠실야구장 주말표가 ‘귀한 몸’이 되다 보니 암표상도 득실된다. 조연상 엘지 마케팅 팀장은 “내야석 표(1만2000~1만5000원)가 3만~4만원 정도에 팔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기아전 때는 사기표까지 등장했다. 잠실구장은 예매확인서로도 입장이 가능한데, 암표상이 이미 취소환불된 내야석 예매확인서를 팬에게 고가에 팔았던 것. 당시 매진이 된 터라 이 팬은 지정석이 아닌 외야로 가 야구를 볼 수밖에 없었다. 암표상에게 표를 샀을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많은 관중은 곧바로 상품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산, 엘지 구단 모두 주말 1경기 평균 상품 매출액이 3천만~4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두산의 경우 5만원짜리 후드티를 비롯해 9만원 고가의 야구 점퍼까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어린이날(5일)이 껴 있는 이번주는 그야말로 잠실구장이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주중에 잠실 맞수 두산-엘지전이 열리고 주말에는 두산-롯데가 맞붙기 때문이다. 5일 경기는 이미 2만3000표 이상이 예매돼 외야석 4000표 정도만 현장 판매분으로 남아 있다. 7일 경기 또한 이미 2만2000표가 사전예매됐다. 이왕돈 두산 마케팅 과장은 “이번 홈 6연전을 최대 대목으로 보고 있다. 예상 관중만 15만명(평균 2만5000명)”이라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뉴시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