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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타석 ‘쌩쌩’ 선발 ‘씽씽’…쌍둥이 ‘신바람’

등록 2011-05-06 20:10

이진영, 벤자민 주키치
이진영, 벤자민 주키치
선발진 15승중 11승 책임
팀타율도 0.280 리그 1위
엘지 ‘신바람 야구’ 부활
9년만에 ‘가을축제’ 기대
프로야구 엘지 트윈스가 신났다. 1990년대 말 신바람 야구가 다시 살아났다. 엘지는 5일까지 15승12패로 3위다. 선두를 고공질주 중인 에스케이(19승6패)와는 4.5경기 차이지만, 2위 두산(14승10패1무)과는 불과 반 경기 차다.

엘지 상승세의 원동력은 안정된 선발진에 있다. 15승 가운데 11승을 선발투수가 따냈다. 선발진이 가장 좋은 삼성에 이어 리그 2위다. ‘굴러온 복덩이’ 박현준(4승1패)이 단연 엘지 마운드의 히트상품이다. 3일 두산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고 3피안타 무실점의 엄청난 투구를 선보이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사이드암 투수이면서도 구속이 시속 150㎞에 이르러 ‘엘창용’(엘지의 임창용)이란 별명으로 통한다.

김광삼(2승)도 재기에 성공하며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 투수 스카우트에 번번이 실패했던 엘지는 올해 벤자민 주키치(3승1패·오른쪽 사진)와 레다메스 리즈(2승3패) 두 외국인 선수도 잘 뽑았다. 엘지의 현재 평균자책점은 4.12(5위)로 준수한 편이다. 지난해에는 불안한 마운드(평균자책점 5.77) 탓에 방망이가 불을 뿜어도 고개를 숙이곤 했다.

선발투수 4명이 안정적인데다 봉중근까지 복귀해 5인 선발체제가 확고해졌다. 다만 불펜에 왼손투수가 이상열밖에 없고, 마무리 김광수가 불안한 점은 과제다.

방망이는 팀타율 0.280으로 리그 최고다. 거포로 변신한 4번 박용택이 타율(0.364)과 홈런(6개) 부문에서 1위를 지키며 펄펄 날고 있고, 5번 이병규(0.354·타율 3위)도 최근 2경기에서 홈런 3방 등으로 8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택근은 3번 자리를 꿰차며 엘지의 클린업트리오를 완성했다. 또 초반 부진했던 1번 이대형(0.288)과 2번 이진영(0.275·왼쪽)의 방망이도 요즘엔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이진영은 1일 넥센전에서 6타수 5안타, 5일 두산전에서 주자일소 싹쓸이 3루타를 치는 등 최근 5경기 타율이 4할(25타수 10안타)이다.

하위타순에서도 조인성(0.323·타율 11위)과 정성훈(0.321·타율 13위)이 3할 타율을 유지하는 등 1번부터 9번까지 피해갈 타자가 없을 정도다. 엘지가 9년 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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