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윤석민 10K 7승…기아 ‘연승 후유증’ 치료

등록 2011-06-12 21:36

다승 공동 2위…나지완 4안타2타점 복귀신고
SK 미들맨 정우람 평균자책 0.98 ‘깜짝 1위’
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기아 윤석민이 빛나는 투구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윤석민은 12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엘지(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빼앗았고, 단 3안타만 내준 채 1실점으로 잘 막아 팀의 8-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7승(2패)을 챙긴 윤석민은 다승 공동 2위가 됐고, 탈삼진 80개로 1위 류현진(한화·84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최고구속 151㎞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유인했다. 특히 왼타자에겐 최고 143㎞의 슬라이더를 몸쪽으로 과감히 붙였고, 오른타자에겐 커브로 승부했다. 윤석민은 경기 뒤 “공이 가운데 몰리지 않도록 코너워크에 신경 썼고 유인구가 잘 들어갔다”며 기뻐했다.

타선에선 나지완의 활약이 돋보였다. 골반과 무릎 사이의 비골을 다쳐 2군에서 재활했던 나지완은 이날 5번 타자로 나서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8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기아는 이날 승리로 엘지와 함께 나란히 34승25패가 됐다. 에스케이(33승22패)에 한 경기 뒤진 공동 2위.

잠실에선 에스케이(SK)가 선발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6-0으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김광현은 6⅓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안타 2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의 밑돌을 놓았다. 7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에스케이 정우람은 정확히 규정 이닝(55이닝)을 채우며 평균자책점 0.98로 깜짝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강민이 0-0으로 맞선 3회초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뽑아내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어 3-0으로 앞선 5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6-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홈런 3개를 포함해 21안타를 터뜨리며 17-2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최다 득점 및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이인구(6타수 5안타 2타점)와 홍성흔(6타수 4안타), 강민호(5타수 3안타 4타점), 이대호(5타수 2안타 4타점), 정훈(4타수 3안타 2타점)이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지난해 7월31일 이후 안방 6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목동 원정에서넥센에 5-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삼성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신명철의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를 따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