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경기 최다 타점…삼성, 한화 대파
5타수 5안타(2홈런) 6타점. 빗속에 열린 대구 경기는 삼성 박석민의 생일을 위한 잔치였다.
삼성은 22일 프로야구에서 25번째 생일날 홈런 2방을 앞세워 올 시즌 한경기 최다타점을 올린 박석민의 활약으로 한화를 19-5로 대파했다. 38승26패2무가 된 삼성은 선두 에스케이(38승24패)와 한 경기 차가 됐다. 반면 한화는 29승38패1무로, 두산(27승35패2무)에 다시 6위 자리를 내주고 반 경기 차 7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이날 19득점으로 기아와 롯데가 작성한 종전 올 시즌 최다 득점(17점)을 갈아치웠다. 또 22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이 기아한테 허용한 한 경기 팀 최다 안타(21개) 기록도 새로 썼다. 박석민과 함께 손주인이 5타수 3안타 3타점, 박한이도 5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최근 3연승, 한화전 4연승. 한화 선발 장민제는 1이닝 6실점하며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잠실(엘지-넥센), 사직(롯데-두산), 광주(기아-에스케이) 경기는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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