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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할타자’ 고영민 잠 깨나

등록 2011-07-15 19:43

두산 고영민(27)
두산 고영민(27)
4일 기아전 3안타 4타점
타격 슬럼프 극복 관심
두산 고영민(27·사진)의 별명은 2루수와 우익수의 합성인 ‘2익수’다. 원래 포지션은 2루수지만 수비 범위가 넓어 우익수 앞에 안타성 타구까지 잡아낸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주루 센스도 뛰어나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세계야구클래식 준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려고 훈련 강도를 높일 때마다 발목, 종아리, 옆구리 등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은 애써 찾은 타격 밸런스를 무너뜨리곤 했다.

올 시즌에도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5월부터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김광수 감독대행이 부임한 이후 1군에 복귀한 고영민은 지난달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뒤늦게 시즌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어 4일 광주 기아전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57경기, 지난해 7월3일 문학 에스케이전 이후 376일 만에 나온 홈런이고, 팀으로 봤을 때도 광주 원정 8연패와 기아전 7연패의 사슬을 끊는 맹활약이었다. 시즌 타율도 0.172에서 0.192로 올랐다.

고영민은 경기 뒤 “홈런을 노린 것은 아니었고, 강하게 친 게 운 좋게 넘어갔다. 이 경기를 계기로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경식 두산 타격코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한방을 터뜨렸으니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순철 <엠비시(MBC) 스포츠+> 해설위원은 “축이 되는 왼발이 타격 순간에 떨어지면서 제대로 힘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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