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연승 등에 포상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공 행진에는 세분화한 포상 제도도 한몫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시즌 팀 3연승에 200만원, 5연승에 500만원, 7연승에 700만원, 10연승에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올 시즌 3~4연승 6차례, 5~6연승 2차례로 이미 연승 수당 2200만원을 지급했다. 6회 이후 역전승할 때는 50만원, 특히 3점 차 이상을 뒤집을 때는 150만원을 추가했다.
투수들에게도 승리투수 50만원에 완투를 하면 50만원을 더 줬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40만원, 세이브 30만원, 2이닝 계투 20만원, 1이닝 계투와 홀드는 각각 10만원을 지급했다. 포수는 완투를 이끌면 30만원, 퀄리티스타트를 도우면 20만원을 받았다. 타자한테는 한 경기 출루 2회 10만원, 3회 40만원, 4회 60만원, 5회 100만원을 주었다. 승리타점을 기록하면 50만원이 추가된다.
롯데백화점 쪽은 “선수들 기를 살려주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인데, 올 시즌 성적이 좋아 9월 말까지 지급한 포상금이 3억원가량이나 된다”며 “혼자 3000만원을 돌파하는 선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구단은 팀 사기를 위해 정규리그 5위를 확정하면 선수단에 3억원을 주기로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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