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손 크루스, 연장11회 3점포
디트로이트 꺾고 3승째 올려
디트로이트 꺾고 3승째 올려
텍사스에는 ‘크루스 미사일’ 넬손 크루스가 있었다. 연장 11회초 4-3 박빙의 리드. 크루스는 1사 1, 2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중월 3점 홈런을 날렸다. 2차전 연장 11회 만루홈런에 이은 대포 폭발이다.
1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서부지구 1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장전의 사나이’ 크루스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7-3으로 물리쳤다. 텍사스는 3승1패를 기록해 1승만 더 거두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회 뽑은 4점을 끝까지 잘 지키며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제치고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1차 관문을 통과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 안방경기에서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4명의 불펜진이 단 한개의 안타도 맞지 않는 완벽투로 중부지구 1위 밀워키를 1점 차로 따돌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