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50년 기다린 첫우승 텍사스, 1승 남았다

등록 2011-10-25 20:02

나폴리 2타점 맹활약
카디널스에 4-2 승리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
2-2 동점이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수 마이크 나폴리가 타석에 들어섰다. 전날 4차전에서 쐐기 3점 홈런을 날렸던 주인공이다. 나폴리는 볼카운드 1-1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순간 텍사스 홈팬들의 눈에는 1961년 창단 이후 50년 만에 첫 우승이 아른거렸다.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텍사스가 2경기 연속 영웅이 된 나폴리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2로 물리쳤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머문 텍사스는 1, 3차전을 내주고 2, 4, 5차전을 잡으며 3승2패를 달렸다. 이로써 텍사스는 원정으로 치르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를 품게 된다. 6차전은 세인트루이스의 안방 부시 스타디움에서 27일 오전 9시5분에 열린다.

기선은 세인트루이스가 잡았다. 2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좌전 적시타와 스킵 슈메이커의 땅볼로 2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솔로홈런 두 방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미치 모얼랜드가 오른쪽으로, 6회말 아드리안 벨트레가 왼쪽으로 아치를 그렸다.

8회말 나폴리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팽팽하던 균형은 깨졌지만 텍사스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 속에 9회초 마지막 수비에 들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쳤던 앨런 크레이그가 첫 타자로 나서 몸맞는공으로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3차전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인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 한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푸홀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그사이 2루로 뛰던 크레이그마저 횡사하며 기회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가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는 호투를 펼치고도 역전패해 충격이 컸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로 막은 텍사스의 대런 올리버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