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1일(한국시각) 홈팬들을 상대로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한다.
‘명장’ 토니 라루사(67) 감독이 이끄는 세인트루이스는 29일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끝난 월드시리즈 최종전(7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6-2로 누르고 4승3패의 전적으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 팀 역사상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우승 횟수는 뉴욕 양키스(27차례) 다음으로 많다.
세인트루이스는 두달여 전인 8월26일만 해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애틀랜타에 10.5경기차 뒤져 있었다. 그러나 40여일 남짓한 기간 동안 승차를 줄였고, 정규리그 마지막날 기적적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와일드카드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역대 5번째. 최우수선수(MVP)는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최다타점(21개) 기록을 세운 데이비드 프리즈가 뽑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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