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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해 농사 첫단추…몸만들기 ‘8팀8색’

등록 2012-01-04 19:56

프로야구단 15일 전훈 시동
두산·기아·한화 등 ‘미국파’
삼성·엘지·롯데는 ‘아시아파’
700만 관중 돌파를 향한 프로야구 8개 구단의 몸만들기가 시작됐다. 15일 에스케이, 기아, 엘지 등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든 구단이 전지훈련을 떠난다. 구단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지원인력까지 최대 70명의 대부대 이동이다. 올 시즌의 스프링캠프 대세는 미국. 6개 구단(SK 두산 KIA 한화 NC 넥센)이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미국 본토에 캠프를 차린다. 삼성, 엘지, 롯데는 괌과 사이판으로 간다. 이들 구단들은 2월 중순엔 일본 가고시마, 오키나와로 집결해 실전경기를 치른다. 이어 40~50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3월 초 귀국한다. 10억원 안팎의 비용을 무릅쓰고 따뜻한 곳에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구단 사령탑들의 훈련 전략과 목표를 들어본다.

■ 류중일 삼성 감독 “올해는 타석에서 유리한 볼카운트일 때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에 집중할 것이다. 주전 포수 진갑용의 나이가 있어서 현재윤, 채상병, 이정식 등 백업포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승엽의 성실한 훈련모습을 지켜보면서 후배들이 배우는 게 많을 것 같다.”

■ 이만수 SK 감독 “이번 캠프에서는 수비 포메이션, 작전에 의한 경기를 연습하겠다. 야수는 윤곽이 나왔는데 투수는 선발부터 백지 상태다. 시범경기 때까지 선발, 중간, 마무리를 정할 계획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양승호 롯데 감독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을 해주던 선발 장원준(군 입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가장 시급하다. 송승준, 사도스키 등 작년 체제로 가면 5선발이 미지수인데, 이승호도 시험해볼 계획이다. 1루수도 박종윤밖에 없어 백업요원 발굴을 해야할 것 같다. 2루수 조성환도 1루 수비를 보탤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

■ 선동열 KIA 감독 “기아는 그동안 탄탄한 선발진에 비해 중간, 마무리가 약했기 때문에 캠프 동안 이 부문을 특히 강화하려 한다. 마무리 투수는 국내 선수가 될지, 외국인 선수가 될지 아직 모르겠다. 캠프 현지에서 결정할 것이다. 새로 뽑는 좌완 외국인 선수들도 점검해야 한다.”

■ 김진욱 두산 감독 “선발이 니퍼트와 김선우밖에 없다. 이용찬이 지난해 선발 경험을 했는데, 부상이 없으면 선발로 들어간다. 마무리는 외국인 선수로 생각중이다. 올해는 토종 선발을 키우는 첫해가 될 것이다. 김동주가 3루 수비를 보겠다고 하니 캠프에서 내야수 경쟁이 아주 치열할 것 같다.”

■ 김기태 LG 감독 “부상 선수들도 많고 자신감도 많이 잃은 상태라서 캠프에서 두려움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 주전포수(조인성)가 빠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포수 쪽 경쟁이 심할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프로야구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간절한 마음을 갖고 캠프에 임해야 할 것이다.”

■ 한대화 한화 감독 “선발진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는 얼추 세팅이 되어 있다. 선발은 6선발 체제도 고려중이다. 야수는 대부분의 포지션이 약하기는 하지만, 3루수가 제일 취약하다.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이여상, 오선진, 그리고 신인 선수 하주석 등을 시범경기 때까지 경쟁시키려고 한다.”


■ 김시진 넥센 감독 “지난 시즌에 선발이 무너져 고생했기 때문에 선발진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강윤구, 김성태, 김영민 등 부상당했던 선수들의 몸상태가 중요하다. 캠프 동안 이들의 몸상태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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