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서 안타행진…풀카운트 승부 이겨내
일본프로야구도 적응 이상 무?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치른 3번째 연습경기에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9일)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때려낸 데 이은 2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는 첫 연습경기(18일)였던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상대 투구에 왼손 새끼손가락을 맞아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별러왔던 방망이 솜씨와 선구안을 한껏 뽐냈다.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아카가와 가쓰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낸 이대호는, 후속 타자 T-오카다의 만루홈런 때 홈베이스를 밟아 연습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1에서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5회 2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서는 또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볼넷을 얻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이대호의 연습경기 성적(3경기)은 7타석 4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 풀카운트 접전이 많을 정도로 매 경기 신중한 타석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호는 21일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 출전해 국내 투수들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은 이날 정인욱을 선발 등판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릭스에서 이대호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백차승(32)은 20일 첫 실전 등판에 나서 3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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