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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친구야 같이 쏘자 펑!펑!

등록 2012-03-08 20:34

‘절친’ 이대호·추신수, 시즌 앞 홈런포 가동
부산 수영초등학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인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와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8일 오릭스의 제2 안방구장인 홋토못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연습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투수 오이시 다쓰야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비록 연습경기이지만 일본 진출 뒤 첫 홈런이다.

추신수도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까지 두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범경기 8타수 1안타, 타율 0.125가 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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