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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대호, 30일 일본무대 첫 출격
‘110억원 방망이맛 보여주마’

등록 2012-03-29 20:15수정 2012-03-29 22:27

개막전서 소프트뱅크 상대
이대호(30·오릭스)가 마침내 일본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딛는다. 30일 오후 6시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다.

1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오릭스는 2년간 총액 7억6000만엔(110억여원)을 들여 이대호를 영입했다. 4번 타자로는 2% 부족한 T-오카다(오카다 다카히로)를 대신해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이대호가 필요했다.

이대호는 연습 경기 때 7할에 가까운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10경기에서 19타수 13안타(0.684)를 쳤다. 23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선 36타수 9안타(0.250)에 그쳤다. 기대했던 홈런포도 없었다. 그나마 막판 4경기에서 2루타 2개 등으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을 올린 게 위안거리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선 생소한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타이밍을 잡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첫 상대 소프트뱅크는 하필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게다가 선발투수는 브래드 페니가 유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19승(99패)을 거둔 베테랑이다. 역대 일본에 진출한 메이저리거 중 최고 연봉인 2억3000만엔(약 34억원)을 받았다. 최고 구속이 150㎞를 넘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진다. 불펜도 강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0.82와 0.52의 모리후쿠 마사히코와 가나자와 다케히토, 19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1.42의 브라이언 폴켄버그가 버티고 있다. 이들의 칼날 제구력과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에 속지 않아야 한다.

2년 전 일본에 진출했던 김태균(한화)은 개막전부터 이튿날까지 6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때 좋은 감각을 유지했지만 막상 정규리그에선 맥을 못 췄다.

그러나 이대호는 자신감에 충만하다. 시범경기에서 우쓰미 데쓰야(요미우리),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후지카와 규지(한신) 등 일본 정상급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경험도 있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홈런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시즌 시작과 함께 이제는 풀스윙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임창용(36·야쿠르트)은 오른팔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개막 3연전에 나서지 못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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