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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엘지 최성훈, 첫 선발 등판서 ‘괴물’을 잡다

등록 2012-05-02 22:48수정 2012-05-03 10:45

류현진 출전한 한화 6-2로 꺾어
6피안타로 프로 데뷔 첫승 낚아
한화 류현진은 엘지(LG) 킬러였다. 엘지를 상대로 2007년과 2008년 잇따라 6승에 평균자책점 1.83과 2.35를 찍었고, 2010년에도 3승에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시즌 첫 엘지전에서도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9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2일 잠실 엘지전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상대 투수는 올해 경희대를 졸업한 신인 좌완 최성훈. 누가 봐도 류현진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승부는 알 수 없는 법. 엘지가 ‘괴물’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를 6-2로 무너뜨리고 10승8패로 넥센과 함께 공동 4위를 지켰다. 한화는 5승14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꼬였다. 1번 박용택과 3번 이진영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징검다리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 됐다. 4번 정성훈의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중전 적시타가 됐다. 이어 5번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 6번 최동수의 유격수 땅볼로 점수는 3-0이 됐고, 대졸 2년차 김재율에게 115m짜리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을 찾았지만 1회 5실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반면 프로 무대에서 처음 선발 등판한 엘지 최성훈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승을 챙겼다. 직구 최고구속이 141㎞에 그쳤지만 각도 큰 커브로 맞춰잡는 피칭이 돋보였다. 김태균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옥에 티. 한화는 잘 맞은 타구가 번번이 야수 정면으로 갔고, 병살타 4개로 자멸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봉중근은 최성훈을 와락 껴안으며 기뻐했다. 최성훈은 “1회 마운드에 섰을 때와 지금 인터뷰하는 순간이 똑같이 떨린다”며 “1회부터 대량 득점을 한 타자들과 든든한 수비 등 선배들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며 기뻐했다.

넥센은 4-4 동점이던 8회말 오재일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롯데를 6-4로 물리치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삼성을 5-3으로 꺾고 선두가 됐다. 니퍼트는 4승으로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기아(KIA)와 에스케이(SK)의 광주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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