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가 이틀 연속 9회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교류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2-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오시모토 다케히코의 시속 140㎞ 직구를 밀어치며 쐐기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7호. 이대호는 전날(19일)에도 9회 역전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최근 7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다.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오릭스는 4-1로 이겼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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