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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비틀대는 독수리, 한대화 ‘한숨’

등록 2012-05-24 19:20

한대화 감독
한대화 감독
김태균·박찬호 가세했지만
득점권 타율 낮고 자책 최고
내야 ‘구멍’…넥센과 9경기차
날개 잃은 한화의 추락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한화가 5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연패는 올 시즌 두산(5월16~20일)과 타이기록이자 팀 최다기록이다. 한화는 현재 13승24패로 1위 넥센(21승14패1무)과 9경기 차, 7위 기아(KIA·14승18패2무)와도 3.5경기나 벌어졌다. 승률은 0.351로 8개 팀 중 유일한 3할대다.

한화의 부진은 의외다. 확실한 에이스 류현진(25)이 건재한데다 올 시즌 박찬호(39)와 김태균(30)의 가세로 마운드와 타선에 힘이 붙었기 때문. 전문가들도 시즌 전 한화를 중위권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한화는 투타의 불균형이 심하다. 팀 타율은 0.279로 전체 1위이고, 득점도 169점으로 넥센(192점)에 이어 2위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4.94로 8개 팀 중 가장 높고, 실점도 201점으로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0점이 넘는다.

한화 선발진은 류현진-박찬호-양훈-김혁민-유창식으로 꾸려가고 있지만 3, 4, 5선발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애초 선발이던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배스가 퇴출된 지 한달이 넘었지만 대체 선수는 감감무소식이다.

팀 타율은 높지만 결정력은 부족하다. 득점권 타율이 0.283으로 5위에 불과하다. 작은 구장(대전과 청주)이 안방인데도 팀 홈런은 19개로 공동 5위에 머물고 있다. 1, 2위인 넥센(38개), 에스케이(SK·37)의 절반에 불과하다.

내야 수비는 ‘구멍’이다. 한화는 실책 32개로 엘지(LG·33개)와 1, 2위를 다툰다. 한대화(사진) 감독은 틈만 나면 “내야 수비가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한숨짓는다.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잇단 실책으로 역전패의 불씨가 된 유격수 이대수와 3루수 이여상이 2군으로 내려간 뒤 하주석과 오선진이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불안하다.

이용철 <케이비에스>(KBS) 해설위원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특히 송신영과 박정진 등 기대를 모았던 중간 계투진이 부진한 것도 크다”고 지적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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