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호’ 이대호, 홈런 단독 1위

최근 7경기서 4홈런 맹타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의 홈런포가 멈추지 않고 있다. 벌써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2로 뒤진 4회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후지이 슈고의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27일)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3루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번째 타석이던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왼쪽 2루타를 쳤고, 8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271(종전 0.264)로 다소 올랐다. 이대호는 5월에만 8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오릭스는 1-2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김양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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