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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짠물 피칭 이용찬 ‘평균자책 1위’

등록 2012-06-03 21:15수정 2012-06-03 22:19

삼성전 8회 무실점 승리 견인
엘지-한화 시즌 최장시간 경기
시계를 1년 전으로 돌려보자. 2008년 데뷔 뒤 불펜으로 활약하던 두산 이용찬은 지난해 5월17일 잠실 한화전에서 감격의 첫 선발승을 따냈다. 그러나 그는 시즌 뒤 “보직이 마무리에서 선발로 바뀌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1년이 지난 올 시즌 이용찬은 프로야구 최고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이용찬이 3일 대구 삼성전에서 8이닝 동안 공 114개를 던져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4패)과 함께 평균자책점 2.20으로 엘지 벤자민 주키치(2.42)를 넘어서 이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1년 전, 공만 빠른 투수에서 이제는 수싸움에도 능해졌다. 그는 경기 뒤 “삼성 타자들이 포크볼을 노리고 들어올 줄 알고, 직구를 많이 던졌고, 커브 제구력이 좋았다”며 기뻐했다. 7회까지 투구수 89개에 불과해 완봉승까지 기대했지만 8회 위기를 맞아 25개를 더 던지고 9회부터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타선에선 손시헌(4타수 3안타 1득점)과 김현수(4타수 2안타 1타점)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기아는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워 에스케이(SK)를 11-2로 크게 꺾고 이틀 연속 0-1 완봉패 수모를 설욕했다. 기아는 선발 전원안타로 에스케이 마운드를 맹폭하며 지난달 30일 두산전 7회부터 이날 3회까지 이어진 24이닝 연속 무득점에 마침표를 찍었다.

넥센은 사직 원정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7이닝 1실점으로 잘 막고, 신인 포수 지재옥의 데뷔 첫 깜짝 홈런포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물리쳤다. 나이트는 6승으로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롯데는 전준우의 5회초 수비 실책과 3-4로 추격한 8회말 도루 실패가 뼈아팠다.

잠실에선 엘지(LG)와 한화가 올 시즌 최장시간(4시간 51분) 경기 끝에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엘지는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서 윤요섭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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