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야구선수
3안타 4타점으로 기아전 승 견인
롯데, 선두 SK 잡고 단독 2위로
롯데, 선두 SK 잡고 단독 2위로
삼성 16년차 포수 진갑용은 교타자라기보다 장타자다. 2004년 홈런 24개를 치는 등 두자릿수 홈런이 6시즌이나 된다. 반면 3할 타율을 기록한 적은 2001년(0.306) 딱 한번뿐이다. 그런데 올해는 홈런이 3개뿐이지만 타율은 0.329에 이른다.
진갑용이 19일 대구 안방에서 열린 기아(KIA)와의 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규정타석에 16타석 모자라지만 타율을 타격 5위권에 해당하는 0.342까지 끌어올렸다. 진갑용은 “감독님이 포수인 나의 체력 안배를 적절히 잘해 주셔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삼성 선발 미치 탈보트는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한화는 천적 유창식의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엘지(LG)를 3-1로 물리쳤다. 유창식은 올 시즌 3승과 통산 4승을 모두 엘지한테 따냈다. 엘지 선발 벤자민 주키치는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팀 타선이 침묵하며 8연승이 끊겼다. 엘지 김인호 코치는 1루에서 이병규의 아웃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3호 퇴장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 6회 최주환의 역전 2루타가 터지며 넥센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니퍼트는 8승(4패)으로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은 선발 이용훈의 수훈으로 선두 에스케이(SK)를 5-1로 물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용덕한은 두산에서 이적하자마자 선발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투수 3명을 잘 이끌었다. 그는 “줄무늬 유니폼이 어색하지만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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