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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지긋지긋했다…LG, 7연패 탈출

등록 2012-07-17 22:36수정 2012-07-18 08:17

3-1로 SK 꺾어…안방 12연패도 끝
‘500호 홈런’ 이승엽 경기, 비로 취소
2-1로 앞선 6회초 엘지(LG) 김기태 감독은 투구수 75개에 그친 선발 김광삼 대신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렸다. 주키치가 중간계투로 나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내일이 없는 엘지의 연패 탈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 주키치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어 8회 유원상, 9회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조지했다.

엘지가 17일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에스케이(SK)를 3-1로 꺾고 지긋지긋하던 7연패와 잠실 안방 12연패에서 벗어났다.

노장 최동수의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 엘지는 6회 1사 만루, 7회 1사 2루 등 추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날렸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엘지는 8회말 선두 대타 최동수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최동수는 1루를 돌아 지체없이 2루로 달려 세이프됐다. 엘지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태군이 초구에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3-1로 달아났다.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김광삼은 “승리에 대한 절박함과 간절함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며 “비록 내가 승리투수가 됐지만 오늘 승리투수는 우리 팀 전체”라고 소감을 밝혔다.

3위 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기아(KIA)를 4-2로 물리치고 2위 롯데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욕설 파문 이후 2주 만에 만난 기아 나지완에게 사과한 두산 김현수는 투런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월22일 이후 5연패 끝에 56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기아 ‘향운장’ 최향남은 국내 복귀 뒤 9경기 만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의 두차례 조명탑 고장으로 울다가 웃었다. 넥센은 2-2 동점이던 6회초 수비 때 3루 쪽 조명탑이 고장나 6분간 경기가 중단된 뒤 어깨가 식은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넥센은 7회말 1사 2루에서 다시 1루 쪽 조명탑이 고장나 경기가 7분간 중단된 뒤 롯데 김성배와 이명우를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의 6-3 승.

삼성 이승엽의 한·일 통산 500호 홈런 여부로 관심을 모은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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