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터 30세이브 선두
오승환·김사율 29세이브 ‘턱밑’
오승환·김사율 29세이브 ‘턱밑’
프로야구 구원왕 경쟁이 뜨겁다.
두산 스캇 프록터(35)와 삼성 오승환(30), 롯데 김사율(32)의 3파전이다.
28일 현재 프록터가 30세이브, 오승환과 김사율이 29세이브로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구원 경쟁과 함께 이들의 기록 도전도 치열하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프록터는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를 노린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1998년 이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선수는 2008년 한화에서 31개를 올린 브래드 토마스다. 당시 오승환(39세이브)에 이어 구원 2위였다. 프록터는 세이브 2개만 보태면 토마스의 기록을 넘어선다.
오승환은 최초로 통산 250세이브 고지에 도전한다. 지난 7월1일 통산 228세이브째를 올리며 엘지(LG) 김용수(은퇴·227세이브)의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오승환은 앞으로 9세이브만 보태면 250세이브를 달성한다. 통산 250세이브를 넘긴 투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가 6명이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현역과 은퇴 선수를 합쳐 3명에 불과하다.
김사율은 롯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선수에 도전한다. 마무리 보직 첫해인 지난해 20세이브에 이어 올해 29개를 기록중인데, 앞으로 세이브 3개만 추가하면 1994년 고 박동희가 세운 31세이브를 돌파한다.
한편 구원부문 4위 손승락(넥센)도 현재 26세이브를 거두고 있어 2006년 이후 6년 만에 30세이브를 넘어선 투수 4명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2006년에는 오승환이 47세이브로 구원왕을 거머쥔 가운데 정재훈(두산)과 박준수(현대)가 38세이브, 구대성(한화)이 37세이브를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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