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704만542명 사상 최대
롯데, 기아 꺾고 PS 진출확정
롯데, 기아 꺾고 PS 진출확정
프로야구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잠실, 목동, 대전, 군산 등 4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4만7715명이 입장해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로 521경기 만에 704만542명으로 한 시즌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올 시즌 관중은 699만3367명으로 700만명에 6633명이 모자랐다.
프로야구는 출범 30시즌 만인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로는 처음으로 600만 관중을 넘어선 뒤 1년 만에 다시 7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스포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프로야구는 원년이던 1982년에 6개 구단이 240경기에서 143만여명의 관중을 불러들인 것을 시작으로 8개 구단 체제인 1989년 이후 가파른 관중 증가세를 보이다가 1995년에 사상 처음으로 500만 관중을 넘어 540만여명을 기록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200만명대로 하락하는 등 암흑기를 거쳤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과 2009년 세계야구클래식(WBC) 준우승 등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관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박찬호(한화), 김병현(넥센),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등 국외파 4인방이 동시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데다 시즌 중반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 두산, 엘지(LG), 에스케이(SK) 등 4개 구단은 안방 관중 100만명을 넘겼다. 에스케이는 인천 연고팀으로는 처음으로 100만 관중 시대를 맞았다. 올 시즌 중반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순위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넥센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안방 관중 50만명을 넘어섰다.
올 시즌 매진된 경기도 지금까지 521경기 가운데 약 21.3%인 111경기에 이르렀고, 평일 매진도 39경기나 됐다. 전 구장 매진은 7차례로, 역대 최다인 지난해 기록(5회)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롯데가 기아를 10-2로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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